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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를 가다]“우린 갇혀있는데 마스크를 안 써?”…中, 불만 쏟아져

2022-11-25 6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은 참 축구를 좋아하지만 월드컵 본선에 오른 건 딱 한 번 뿐입니다. <br> <br>이번에도 예선에서 떨어져 남의 집 잔치인데, 중국인들 월드컵 중계 보다가요 경기장이 아닌 응원석을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는데요. <br> <br>무슨 사정이 있는지 세계를 가다 공태현 베이징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베이징 지하철 통로 전체가 월드컵 포스터로 뒤덮였습니다. <br> <br> 월드컵을 즐기려는 고객을 위해 전용 호텔방도 마련됐습니다. <br> <br>베이징 중심가 쇼핑몰 입구입니다.<br><br>거대한 공인구 아래 축구가 너무 좋다는 글이 월드컵에 대한 중국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는데요.<br> <br>선수만 빼고 모두 카타르에 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유별난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.<br> <br> 중국은 2002년 단 한차례만 본선무대에 진출했을 만큼 축구 약체로 꼽힙니다. <br> <br>그러나 중국 기업은 카타르 월드컵에 우리 돈 1조 8천억 원을 넘는 규모로 후원을 했습니다. <br> <br> 미국 기업들보다 훨씬 많아 월드컵에서 큰 손으로 군림합니다.<br> <br>중국 국영기업은 카타르 월드컵 주경기장과 선수단 숙소 등을 건설했고 중국 전기차는 각팀 국가대표들의 셔틀버스로 이용됩니다. <br> <br> 유니폼부터 응원용품, 기념품까지 70% 이상이 중국산입니다. <br> <br> 중국에서 국보급으로 대접 받는 판다 한 쌍도 카타르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.<br> <br>[저우젠 / 카타르 주재 중국대사] <br>"중국산 제품은 카타르의 모든 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." <br> <br>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는 월드컵 축제에서 중국을 향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어내려는 의도와 축구 강국을 만들려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꿈이 반영됐습니다. <br> <br> 이와함께 축구라는 스포츠 경기보다 내기를 좋아하는 중국인 특성도 유별난 월드컵 사랑을 가져왔습니다. <br> <br>[베이징 시민] <br>"중국팀은 없지만 일부 광고는 중국 것이고 이러한 중국 요소가 월드컵 안에 있습니다. 친구들과 함께 내기를 걸기 때문에 보기도 합니다." <br> <br> 사상 최대 신규 확진자수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 베이징 도심에 인적은 끊겼습니다. <br> <br> 그러나 성업 중인 곳이 있어 직접 찾았습니다.<br><br>코로나로 상점은 문을 닫았지만 문틈사이로 이 월드컵 복권을 사려는 중국인들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<br> <br>[복권 상인] <br>"(손님들 신청한) 복권 아직 다 입력도 못했어요. 아직도 많이 남았어요." <br> <br> 월드컵 축제의 장이 열리자 안방에서 중계를 지켜본 중국인들의 불만도 한꺼번에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[베이징 시민] <br>"월드컵 개막식에서 수천 명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모였습니다. 이러한 문제들에 선택적으로 눈을 감고 있고, 자신들만의 세계에 살고 있는 겁니다." <br> <br>SNS에는 한 달 동안 집에 갇힌 시민들 캠퍼스에 갇힌 학생들을 언급하며 중국인과 다른 행성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푸념이 이어졌습니다. <br><br>우리나라 경기가 펼쳐진 어젯밤 한인 밀집지역의 모든 상점도 문을 닫은 채, 코로나 검사 줄만 길게 늘어섰습니다.<br>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 <br>공태현 특파원 <br> <br>영상취재 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br /><br /><br />공태현 기자 ball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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